전라남도는 올해 숲가꾸기사업 4만ha에 1천70억원을 투입, 5천명의 녹색일자리를 창출키로 하고 특히 사업을 통해 얻어진 산물을 수집해 펠릿원료, 건축용, 사랑의 땔감 등 생산적인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중 예산의 70%를 조기 집행키로 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숲가꾸기 사업은 큰나무가꾸기 4만500ha 770억원, 공공산림가꾸기 650명 103억원, 산림바이오매스산물수집단 1천250명 197억원 등이다.
숲 가꾸기 사업은 밀폐된 숲을 임지 여건에 따라 솎아베기, 가지치기, 어린나무 가꾸기, 덩굴제거 작업 등으로 수목끼리 경쟁을 완화시켜 생장 촉진을 유도하는 기술적인 작업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 숲가꾸기를 통해 나무 생장량 증가 등 경제적 가치가 3배 이상, 수자원을 57억톤 증대하는 등 공익적 가치가 47%이상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010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2012 여수세계박람회,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해 마을 뒷산, 도로변, 관광지 등 생활권 주변의 가시권내 산림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녹색 전남의 산림경관을 창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숲가꾸기 산물 수집방법을 기계화 수집방법으로 전환해 가선집재기 등 산물수집 장비 108점을(13억원) 시군에 공급할 계획으로 기계화 전문 수집단 200명을 구성, 기술교육을 마쳤다.
수집된 산물은 화목원료 및 건축용, 독거노인 사랑의 땔감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숲가꾸기 과정에서 발생한 산물 18만8천㎥를 수집해 톱밥.칩, 화순 (주)SK임업에 펠릿원료, 한옥마을 건축용 및 토목용, 독거노인 등 사랑의 땔감 등으로 공급해 활용한 바 있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목재 생산효과 외에도 고용창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 바이오에너지 생산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틀을 마련해가고 있다”며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녹색 전남의 변화된 산림경관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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