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은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지 1주년을 맞는 날이다.
전국 성당에서 추모 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김 추기경이 잠들어 있는 경기도 용인시 천주교 대교구 용인공원에는 전날부터 하루 수백여명에서 수천여명의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선종 1주년을 맞아 이날 저녁 7시 명동 성당에서는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추모 미사가 봉헌된다.
한국 최초의 추기경에서 '혜화동 할아버지'까지 삶을 담은 사진전은 평화화랑에서 명동성당 들머리로 옮겨 계속된다.
친필노트와 유학시절 용돈 기입장 등 손때와 체온이 남아있는 유퓸 140여 점도 공개되고, 모레 저녁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는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추기경의 각막기증이 큰 영향을 끼치며너 지난해 장기기증을 서약한 사람은 18만 5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배 이상 늘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다음달 28일까지를 공식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나눔의 정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나눔과 모금 전문 재단인 '바보의 나눔'재단을 출멈시키고 김 추기경이 만들었던 옹기 장학회를 확대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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