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힘을 모아 인생의 출발선에 서있는 빈곤층 아이들에게 복지(Welfare)와 교육(Education)의 기회를 제공하여 빈곤의 악순환을 없애겠다는 취지에서 언론사와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위 스타트 사업(We-start)’.
양주시는 경기도가 전국최초로 ‘위 스타트 사업’을 도입한 이듬해인 2005년, 빈곤층 거주비율이 높고 복지공급이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받은 회천2동을 사업지역으로 선정 받아 2006년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의 성공을 토대로 2007년 광적면 가납리에 제2의 위-스타트 마을(광적마을)을 지정,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양주시 회천마을 위-스타트 센터는 경기, 강원, 전남 등에서 운영 중인 20여개의 위-스타트 마을 중에서도 ‘우리(We) 모두가 나서 빈곤층 아이들의 새로운 삶의 출발(start)을 도와주자’는 위-스타트 운동의 취지를 잘 살린 마을로 손꼽힌다.
회천마을 위-스타트 센터에 자녀를 맡기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할 정도로 저소득층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시설의 개념을 뛰어 넘어, 실력을 배양하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성장시켜주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짝이는 아이들의 눈, 의욕 넘치는 선생님들의 분주함과 함께 센터 4층 교실 한 쪽 벽에 가득한 상장과 임명장들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이러한 아이들의 활약 뒤에는 시청과 센터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식품업체, 조명업체 등 기업체를 비롯하여 인근의 대형마트, 패스트푸드점, 문구점에서부터 달걀을 지원한 관내 양계장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모두’가 나서서 아이들의 ‘출발’을 돕고 있다.
현재 회천마을에는 100여명의 어린이가 지원을 받고 있다. 3세에서 7세의 취학 전 어린이는 교사 2명의 일일 가정방문?지도를 받고 있으며 초등학생의 경우 우리반(1~2학년), 나리반(3~4학년), 토리반(5~6학년) 각 20명씩 모두 60명의 학생들이 학년별로 나뉘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학기 중 12시~21시) 각 분야의 선생님들로부터 정성어린 지도를 받으며 내일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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