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생명의 숲 공모에 최종 선정 2013년까지 6억 지원
전라남도의 ‘난대림 경영모델숲 조성사업’이 탄소흡수원 조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숲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4년간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이 주관하고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기금 후원으로 추진된 탄소흡수원 조성 공모사업에 ‘난대림 경영모델숲 조성사업’이 선정돼 향후 4년간 매년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기후변화대응 숲을 조성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해남군, (사)생명의 숲은 2월중 사업이행 협약을 체결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3월부터 해남읍 금강산 일원 도유림에 나무심기와 숲가꾸기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해남읍 금강산 일원 도유림 373ha에는 현재 리기다소나무와 참나무류 등이 분포하고 등산객이 많이 찾고 있어 경관 조성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비한 황칠나무, 후박나무 등 난대수종으로의 수종 갱신이 절실한 지역이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이번 민간 환경시민단체의 나무심기와 숲가꾸기사업은 건강한 숲을 조성해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숲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멋진 숲 조성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사업과는 별도로 (사)생명의 숲과 함께 지난 2008년 5월 상호교류?협력을 통해 가치있는 산림자원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남 산림발전에 많은 기술자문을 해오고 있다.
한편 (사)생명의 숲과 유한킴벌리는 연간 7억~10억원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기금을 활용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300~600ha의 산림에 4년간 570만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연말부터 공모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실시, 해남군을 비롯해 강원대 학술림, 경기 시흥시, 서울대 관악수목원, 경북 김천시 등 5개소를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사)생명의 숲은 건강한 숲을 보전하고 가꿔나가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민간환경시민단체로 그동안 학교숲 운동, 숲길 복원운동, 숲체험 교육활동, 농산촌 활성화 운동,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등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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