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진강사업 포함해 대규모 예산 확보로 사업 추진 청신호
전라남도는 올 한해 영산강.섬진강 살리기 사업에 각각 8천893억원, 382억원 등 총 9천27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구간별로는 올해 전체 예산의 77%에 달하는 7천105억원이 전남도 사업 구간에 투입되고 영산강 광주시 구간에 1천987억원, 섬진강 전북도 구간에 183억원의 사업비각 각각 투입된다.
중앙 부처별로는 국토해양부 홍수조절지 사업 등을 포함해 7천215억원, 농림수산식품부 1천억원, 환경부 1천60억원 등으로 각 부처별로 마스터플랜에 따른 사업을 공정별로 추진한다.
사업 주체별로 국토해양부의 경우 영산강 본류 및 황룡강, 함평천 등 샛강에 1천777억원을 들여 하도 및 하천 환경정비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섬진강에 3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제방 보강과 자전거도로 등을 설치하며 부족한 용수 확보와 홍수 예방을 위해 죽산보와 승촌보, 화순.담양 홍수조절지 등의 사업을 시행한다.
농식품부에서는 1천억원의 사업비로 농업용 저수지 14개소의 둑 높임과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하며 환경부에서도 1천60억원의 사업비로 수질개선사업을 실시한다.
한편 영산강 전체 사업비는 3조3천634억원이며 이에 따른 단위 유역면적(1㎢)당 사업비가 9억6천900만원으로 낙동강 5억300만원, 한강 1억3천800만원, 금강 3억5천200만원에 비해 가장 높고 하천 연장 1㎞당 사업비도 243억7천만원으로 낙동강 232억6천만원, 한강 72억7천만원, 금강 88억3천만원에 비해 가장 높다.
전남도는 지난해 영산강 영산지구 등 선도사업에 116억원, 기본조사설계, 실시설계, 토지매입, 환경영향평가 등에 415억원이 투입된 것을 감안, 올해까지 전체사업비 3조3천634억원의 약 30%에 달하는 9천806억원이 투입돼 당초 계획년도인 2012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지난해 영산강 2?6공구, 섬진강 1공구 등이 착공됐고 올해는 영산강 전 구간, 하구둑 구조 개선사업, 홍수조절지 등 거의 모든 구간의 공사가 본격 착공된다”며 “전남의 최대 숙원인 영산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영산강이 옛 영화를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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