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국도 77호선중 전남구간인 서남해안 일주도로 건설사업에 국고 1천360억원을 투자해 조기개설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서남해안 일주도로는 부산에서 인천까지 연결되는 국도 77호선으로 전체 노선길이 1천201km중 전남구간은 566km다.
이 사업은 전남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원인 섬을 관광자원화해 지역개발을 앞당기고 섬지역 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개설되지 않은 55km 구간은 대부분 연륙?연도교로 연결시켜야 하는 어려운 여건이다. 전체 23개 연륙?연도교 가운데 완료된 것은 신지대교, 고금대교, 남창3교, 백야대교 등 4개다.
나머지 19개소중 홍농~백수영광~해제, 압해~운남, 신지~고금, 여수~고흥, 돌산~화태, 우두~종화 등 11개소는 현재 공사중이거나 착수단계에 있고 압해~화원과 화태~개도 구간은 기본계획을 완료했다.
한려대교, 제도~백야, 개도~제도 등 3개소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도는 또 서남해안 일주도로 개설사업과 연계해 작은섬 도로망도 확충한다는 계획하에 올해 도비 2억원을 투입해 작은 섬들을 연결하는 사업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으며 앞으로 섬지역 교통망 확충에 필요한 재원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남해안 특유의 리아시스식 해안과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많은 섬 등 외국의 유명관광지에 결코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관광코스를 모두 연결시켜 해양관광산업 촉진은 물론 섬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서남해안 일주도로가 향후 전남의 커다란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지역 최대의 자산을 만든다는 자세로 조기건설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