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나가 살고 있는 동포들이 전라남도에 고향소식을 먼 이국땅까지 전해준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잇따라 보내와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새해 시작과 함께 아르헨티나 호남향우회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전남도에 감사편지를 보내 왔다.
윤응현 직전 아르헨티나 호남향우회장은 팩스로 보내온 감사편지에서 “전남도보인 ‘전남새뜸’을 통해 고향의 발전상과 전남의 관광지, 특산물 등을 한 눈에 보고 있다”며 “향우들이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밝혔다.
윤 전 회장은 또 “지난 2005년 전남도의 초청으로 고향을 다녀간 이후 큰 힘을 얻었다”며 “전남도의 관심과 배려 속에 호남향우회가 교민사회에서 가장 큰 단체로 부상해 교민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와 함께 “전남새뜸을 보고 교민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고향을 가보자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금명간 고향방문단을 꾸려 고향 전남을 가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986년 창립한 아르헨티나 호남향우회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현재 4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과 11월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호남향우회에서도 편지와 이메일을 통해 “교민들이 고향소식을 알 수 있도록 ‘전남새뜸’을 계속 보내줘 고맙다”는 내용의 서신을 전남도에 보내왔다.
전남도는 지난해 1월부터 재외 향우들이 고향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미국과 멕시코, 독일, 네덜란드, 필리핀, 아르헨티나, 일본 등 20여개 나라 호남향우회에 전남도정 소식을 담은 ‘전남새뜸’을 보내고 있다.
오주승 전남도 공보관은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살고 있는 호남출신 해외동포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고향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남새뜸’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호남출신 재외동포들에게 고향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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