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포획 막고 먹이주기 행사 통해 농작물 피해 감소 기대
전라남도가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및 불법엽구 수거 행사를 병행한 야생동물보호 캠페인을 민관 합동으로 전극 전개하는 등 대대적인 야생동물 보호에 나섰다.
전남도와 담양군은 지난 24일 담양 대덕면 만덕산 일원에서 수렵 관련단체와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회원 등 90명이 참가한 가운데 불법 설치된 올무, 덫, 뱀그물 등을 수거하고 야생동물 서식 흔적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약 900㎏ 상당의 고구마, 감자 등 먹이를 배포했다.
전남도는 야생동물 보호행사를 통해 최근 밀렵 밀거래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등 야생동물 보호정책 및 생태계 내 천적 부재와 함께 서식환경 개선에 따른 개체 수 증가로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산과 인접한 농경지를 침범해 각종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또 올 한 해 불법으로 자행되는 밀렵 등으로부터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17건의 밀렵행위를 적발,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하는 등 야생동물 보호에 적극 나섰다.
앞으로도 건전한 수렵문화 정착과 야생동물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운영중인 보성.화순.강진.장성 등 4개 지역 순환 수렵장을 중심으로 내년 2월 말까지 관계기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야생동물이 건강에 좋다는 그릇된 보신문화를 개선하고 야생동물 섭취 및 야생동물 밀렵 밀거래 행위 발견시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등 야생동물 보호로 녹색의 땅 전남을 만들어가기로 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을 체계적으로 보호 관리해 멸종을 예방하고 생물의 다양성 증진을 통한 생태계 균형유지로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건전한 자연환경 조성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야생동물 보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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