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한 선박기업이 국내 최초 자체기술로 해양 스포츠 레저활동과 대양에서의 장기 항해가 가능한 62피트급 중형 스틸 강선요트를 건조해 ‘동북아 요트시티’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2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목포 삼학도 마리나에서 푸른중공업 김봉철 대표이사와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 홍종희 전남 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푸른중공업에서 제작한 수출용 62피트급 스틸 강선요트 진수식을 가졌다.
이날 진수식을 가진 62피트급 스틸 강선요트는 최대마력 235마력, 총 톤수 50톤, 승선 인원 20명인 중형 파워요트로 해양 스포츠 레저활동 뿐 아니라 대양에서 장기 항해도 가능하다.
또한 고품격의 인테리어로 안락한 침실을 비롯한 편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스틸 선체로 내구성이 좋고 친환경적으로 제작돼 싱가포르 선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제작한 요트는 전남도에서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추진 중인 조선 기능인력양성 사업 일환으로 우수 인력 초빙?기술지도를 통한 국산화 기술의 성과물이어서 의미가 크다.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이날 진수식에서 “해양레저분야는 향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큰 신성장 동력산업”이라며 “전남도는 앞으로 기존 소형조선소 및 기자재기업의 구조 고도화를 통한 해양레저 선박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유도해 동북아 요트시티를 조성하는 등 해양레저선박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