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존폐 위기에 있었던 동춘서커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가운데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오는 12월 19일부터 내년도 1월 10일까지 추억의 동춘서커스 공연이 펼쳐진다.
1925년도에 창단해 1960년대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동춘서커스는 전성기 시절 이었던 60년대에는 단원이 250여명 정도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전 국민들에게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왔고, 지금의 60세 이상의 세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과 향수가 남아있는 서커스였다.
그러나 70년대 TV가 등장하고 영화산업이 발전됨에 따라 존폐 위기를 걷다가 올 11월 서울 청량리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 예정이었다. 해체된다는 소식에 전 국민들의 구원의 손길과 함께 동춘서커스를 살려야 된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 졌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과 노동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맺은 협약 체결로 해체 고비는 넘겼다. 또한 최근에 일고 있는 언론 및 방송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그 동안 흩어져 활동하였던 단원들이 속속 복귀했다. 동춘서커스는 이번 김포 공연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동춘서커스 박세훈 단장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김포 공연을 통해 옛날의 영광이 재현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추억의 동춘서커스를 유치한 극단 어린왕자 박인수 대표는 “우리 부모들 세대의 추억이 서려있는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시면서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과 동춘서커스 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2월 21에는 개그맨 김국진, 유세윤, 여성그룹 포미닛이 함께하는 “서커스를 살립시다”라는 케이블 방송 촬영이 오후 2시 김포시민회관에서 예정되어 있다. 이들은 촬영 후에 김포시가지를 돌면서 동춘서커스 홍보를 위한 거리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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