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해 여야는 물론 관계?재계가 한목소리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경주장 건설관련 국비 및 SOC 지원 등 대회 준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15일 국회와 인근 호텔에서 제3차 F1 국제포럼과 F1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2010년 첫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제3차 코리아 F1 국제포럼에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젊고 다이나믹한 F1은 대한민국의 대표 이미지와 일맥 상통한다”며 “F1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문화적 역량을 내외에 발휘하자”고 말했다.
이어 “F1같은 글로벌 스포츠 축제를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고 한국민의 시민의식을 한차원 높이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통한 국가 브랜드 제고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려 내년 한국 최초로 전남에서 개최되는 F1대회가 대한민국 브랜드 제고에 미치는 효과를 국내외 전문가들의 눈을 통해 재조명하기 위해 한국관광학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유선호 법제사법위원장과 박주선?김동철?주승용(이상 민주당), 안형환?이주영?오제세(이상 한나라당) 등 여야 중진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2010 F1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선호 법사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0년 F1대회는 낙후된 전남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F1대회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이어 개최된 ‘F1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는 여야 국회의원은 물론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 중앙부처 관계자, 금호아시아나, 아시아나항공, GS칼텍스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승인, 위원장 선출, 오찬 순으로 이어졌다. 위원장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단독위원장 체제로 운영하고 조만간 신망이 두터운 외부인사를 추천받아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번에 발족한 F1대회 조직위원회는 F1지원법 제4조에 근거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써 대회 종합계획 수립 및 세부 운영계획 수립, 숙박, 물류, 안전대책 수립 등 F1대회 준비 및 조정, 운영총괄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F1조직위원회는 정관재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 12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12월중 법인 설립허가 신청 및 등기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까지 중앙부처 관계자, 외부전문가 등 40여명 규모의 사무처를 발족해 본격적인 F1 대회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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