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관계자 간담회 갖고 활성화 방안 논의
전라남도가 목포 평화광장을 해양레저스포츠 천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일 유관기관 관련부서 과장, 대학교 관련학과 교수,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활성화되지 못한 전남의 해양레저스포츠 저해요소를 파악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해양관광 수요 증대에 따른 해양 규제 완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동식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간담회에서 “전남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갯벌, 해안, 섬, 바다 등 타 지역에 비해 레저스포츠에 적합한 비교우위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해양레저스포츠가 취약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해양레저스포츠 현황과 활성화 문제점, 전남의 해양레저스포츠 추진 방향, 2010년 레저스포츠대회와 상설체험장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박성현 목포해양대 교수는 “전남은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도해를 활용한 레저보트, 바다낚시 등 지역 차별화 관광상품을 만들어야 하며 목포, 여수를 ‘해양레저특구’로 지정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희석 대불대 교수는 “목포 평화광장과 문화예술회관 앞바다 등을 레저스포츠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약 요인 해결 방안과 초중고 교육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목포지방해양항만청 김혜 해양환경과장은 “목포 평화광장을 해양레저스포츠 지역으로 활용하기 위해 평화광장 수역 조정, 맞춤형 계류시설 설치, 공유수면 점용 허가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레저스포츠 대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동호인 저변 확대와 관광객 유입 등을 위해 시장군수배, 교육청장배, 해경청장배 등 다양한 기관별 대회를 개최하고 도 시군에서 주최하는 전국 국제대회, 이벤트 개최 등에 유관기관에서 협조하는 등 레저스포츠 저변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논의한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등 해결방안에 대해 중앙기관에 건의하는 등 참여 기관별로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토론 자리를 마련해 의견을 수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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