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법정 자본금 900억원 납입따라 4일 기업도시위원회 상정
전남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구성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출자사들이 법정자본금 900억원을 납입함에 따라 개발계획이 연내 지정 고시되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2일 전라남도에 다르면 구성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키로 한 보성건설, 한양, 도, 전남개발공사, 남해종합건설, 광주은행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는 지난달 30일 법정자본금 900억원을 납입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4일 구성지구 개발계획을 기업도시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어서 지난 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로 의결된 구성지구 개발계획은 연내 연내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기업도시위원회에서 최종 심의 의결된 후 지정 고시될 것으로 보인다.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6개 지구중 가장 넓은 면적인 구성지구는 2025년까지 해남 산이면 구성리 일대 21.8㎢(661만평)에 도시 조성비 8천953억원을 투자해 1만8천명이 거주하는 녹색-생태 관광 도시로 건설된다.
주요 시설은 종합스포츠센터, 남도음식문화촌, 워터?테마파크, 스파랜드, 바이오산업 및 에너지 단지, 골프장 등으로 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12만명의 고용유발효과와 11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사업시행자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는 4대강 사업으로 면적 조정이 불가피한 영암 방조제 주변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에 기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금융위기로 신규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시점에도 불구하고 투자기업들이 출자를 완료한 것은 전남지역에 대한 투자가치가 높게 평가받은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사업 지연과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어온 지역주민들에게 지역발전의 새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영종 전남도 투자정책국장은 “사업 시행자와 긴밀하게 협조해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사업중 지난 10월 8일 개발계획이 승인된 삼호지구는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사 선정작업이 이달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간척지 양도 양수와 보상단계를 거쳐 하반기에 1단계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6월 개발계획 승인 신청한 부동지구는 15개 중앙부처중 농림수산식품부를 제외한 14개 부처 협의가 완료됐으며 연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상정을 목표로 국토연구원의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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