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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대단원의 막 내려
  • 장금복
  • 등록 2009-12-02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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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세계 신기록 수립과 1개 타이 기록 수립, 신예 발굴 등 경기 성과 획득

지난 11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1월 29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던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29일 오후 7시 폐회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는 전세계 84개국에서 887명의 선수 임원단이 방한, 세계 챔피언이 대거(선수 71개국 394명)참석하여 장미란 선수(+75kg, 여)의 용상 세계 신기록을 비롯해 총 6개의 세계 신기록 경신과 1개의 타이기록을 수립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53kg(여)에서 용상 129kg으로 세계 신기록 타이 기록을 수립한 친샬로 줄피야(카자흐스탄)와 +75kg(여) 인상에서 장미란을 제치고 금메달을 딴 타티아나 카시리나(러시아) 등의 신예 발굴도 대회 큰 성과 중 하나였다.
 
이번 대회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열띤 호응으로 11월 20일~29일 열흘 동안 총 4만 여명의 시민들이 대회를 관람, 만원사례를 이루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장미란 선수의 경기가 있었던 28일(토) 경기는 객석은 물론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이 경기장 주변의 TV를 관람하며 선수를 응원하는 진풍경을 연출하였다. 이러한 시민들의 호응에 전세계 역도인들은 물론 해외 미디어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IWF(국제역도연맹) 타마스 아이얀 회장(Tamas Ajan, 헝가리)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 어느 세계 대회보다도 완벽하고 훌륭한 대회였다고 극찬을 하며, 대회 준비 과정과 대회장 규모와 대회 운영 면에서 그 어느 세계 대회 보다 완벽한 대회를 준비해준 고양시에 감사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보스니아, 코소보, 시리아, 팔레스타인 등 경제적 약소국의 참가비를 지원하여 참가 기회를 제공한 점에 대해 다음 대회에서도 반영할만한 고양시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라고 극찬하였다. 이처럼 고양시는 세계적인 대회 운영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며 국내 역도 스포츠의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중 201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 실사단 5명이 고양시를 방문하여 고양시의 뛰어난 시설과 대회 운영 능력에 대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며 극찬하였다.
 
2011파리세계역도선수권대회의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파트리샤 코스탄티니(Patricia Costantini)는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구상회 단장과 만남을 갖고 대회와 관련하여 전반적인 추진 내용을 공유 받고 조언을 구했다.
 
이 자리에서 파트리샤 코스탄티니는 특히 높은 완성도의 시설이 인상적이라며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역도 경기장과 비교해도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월등하다고 평가하였다.
 
아울러 대회 운영 능력면에서도 여러 국제 대회를 시찰하였지만 대회 첫날부터 완벽한 대회 진행이 어려움에도 고양시의 흠잡을 때 없는 대회 운영 능력에 감탄하였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파리 조직위원회 이외에도 2010안탈리아세계역도선수권대회와 2014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서도 각각 실사단을 파견하여 고양시로부터 세계 대회 운영 노하우를 얻어 갔다.
 
이번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는 29일(일) +105kg에서 한국의 안용권 선수가 마지막 금메달을 수여 받는 것으로 열흘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의 남녀 베스트 리프터(Best Lifter)에는 77kg 남자 인상과 합계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중국의 류사오진 (LU Xiaojun)과 +75kg 여자 용상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한국의 장미란 선수가 수상하였다.
 
또한 남녀 각각 6개 팀에게 성적우수팀상이 수여됐다. (남자팀: 중국, 한국,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쿠바, 우크라이나 / 여자팀: 중국, 한국, 터키, 러시아, 카자흐스탄, 멕시코 / 순위로 나열)
 
29일 고양시 킨텍스 내 그랜드 볼륨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강현석 고양시장을 비롯하여 국제역도연맹(IWF) 타마스 아이얀 회장(Tamas Ajan, 헝가리), 대한역도연맹(KWF) 여무남 회장 등 대회관련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대회 폐막을 축하하였다.
 
이 날 폐회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으며 베스트 리프터(Best Lifter)선수 시상, 성적우수국가시상, 차기 대회조직위원장 터키의 하산 아쿠스(HASAN AKKUS, 터키 역도연맹 회장)에게 대회기 이양, 그리고 강현석 고양시장의 환송사에 이어 이번 대회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상영, 폐회선언 순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강현석 고양시장은 이날 환송사에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고양시가 세계 역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역도가 한 단계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우리나라 역도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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