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장단콩축제, 90만명 방문 총 80억원 판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임진각에서 열린 2009 파주장단콩축제에 90만명의 방문객이 몰려 38억원 어치의 콩 9천 가마와 기타 농산물 및 음식 등 총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콩판매 물량면에서 지난해 판매량보다 5% 가량 늘어난 것이며, 전체 매출액도 1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번 장단콩 축제에서는 파주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장단콩을 3단계에 걸쳐 골라 우수한 품질의 콩만 시중보다 15 ~ 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영세 농가를 위해 제공한 한 평 남짓한 150개 좌판대에선 농가에서 소량의 각 종류 농산물을 갖고 나와 7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인기를 독차지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또 파주장단콩요리 전국경연대회가 열려 장단콩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직접 음식으로 시현했으며, 전통가마솥 순두부 체험, 장단콩 떡 만들기, 웰빙두유마시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맛을 보고 구입하게 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농특산물 판매마당에서 구입한 파주의 우수 농특산물을 주차장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배달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타축제와는 다른 고객중심의 서비스도 실시하여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류화선 파주시장은 “파주장단콩축제를 비롯해 가을 농산물축제 매출액이 파주시 전체 벼 수매액의 절반에 달한다”며“파주장단콩 축제는 해가 갈수록 단순행사가 아니라 농업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는 생산적 축제”라고 말했다.
파주장단콩축제에 앞서 지난달 17일~18일 이틀 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파주개성인삼축제”에서도 75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인삼 35억원어치와 기타 농산물 등 총 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축제까지 포함, 파주시가 두 번의 축제를 통해 불과 5일만에 벌어들인 농특산물 판매금액이 155억원으로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현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주시 장단콩연구회의 윤준배 회장은“파주의 농산물 축제는 곧 대박을 의미한다.”며“파주는 그래서 농업인들이 살맛나는 도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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