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제상황과 신종플루 확산으로 초겨울 날씨가 더욱 춥게 느껴지는 요즘, 육군 1군단에는 독후감 쓰기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교회와 지역 내 독립유공자에게 전액 기부한 장교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1군단 정보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백재순 소령(만 36세, 학군 35기)으로, 백 소령은 지난 10. 15일(목)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100회 ‘백범일지’ 독후감 쓰기대회에서 영예의 ‘백범상’을 수상,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 백 소령은 상금을 개인적으로 쓸 수도 있었지만, 한평생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김구 선생의 거룩한 뜻을 되새기고 본받아야겠다는 생각과 “인의와 자비, 사랑이 부족”한 세태를 한탄한 김구 선생의 말씀에 감동을 받아 전액 기부하기로 결심하였으며, 총 상금 100만원 중 50만원은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나머지 50만원은 지역보훈지청을 통해 소개 받은 독립유공자에게 직접 전달했다.
? 백재순 소령은 상금을 기부한 자리에서 “독립유공자들을 존경하는 마음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우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비록 작은 힘이지만 앞으로도 어려운 분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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