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2청 마약수사대는 최근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앞 노상에서 필로폰 100g 상당이 은닉된 자전거를 택배기사로부터 넘겨받은 이모씨(54세)등 3명을 검거하여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필로폰 99.51g을 압수하였다.
이모씨는 지난달 말 평소 알고 지내는 황모씨(50세)와 함께 필로폰을 밀반입하여 매매후 차익금을 나누어 가지기로 공모하고, 마약을 매수할 수요자 양모씨(57세)를 수소문하여 그로부터 2천만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다.
필로폰 밀반입 제의를 받은 황모씨는 지난 9일 중국의 공급책에게 9백만원을 주기로 하고 배편으로 보따리상을 통해 배달된 자전거가 포장된 종이박스를 택배기사로부터 교부받기 위해 이모씨에게 연락하여 함께 사전 약속한 장소에 나갔다가 검거되었다.
경찰은 접이식 자전거의 프레임 속에 밀반입된 필로폰이 숨겨져 있음을 확인하고 매수 공모에 가담한 양모시(57세)도 차례로 검거하였다.
한편 경찰은 구입경로 추적과 함께 유사 형태의 밀수입 사례가 있었는지 등 에 대하여 여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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