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시장 강현석)와 육군 백마부대(사단장 소장 한동주)는 고양시청에서『백마시민공원 조성 합의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건군 최초로 군부대의 영내부지를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여 고양시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은 물론 작은 음악회, 소공연 등을 열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백마시민공원’(16,984㎡)을 조성하는데 합의했다.
그간 고양시와 육군 백마부대는 수해복구 등 재난구조 활동과 군부대 생활하수처리 등 환경개선,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국제행사 지원활동, 내고장 고양사랑운동 등에 적극 협력하여 지자체로서는 보기 드문 관?군협력 활동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앞으로 조성될 백마시민공원은 오는 2010년 5월 어린이날 개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운동기구, 야외음악당, 노래하는 미니분수대, 전차, 장갑차 등 각종 무기 시승체험 등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어 고양시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백마부대와 고양시는 공원조성실무단(TF)을 구성, 고양시와 군부대간 사업 역할분담 지정, 사업비 확보 및 공사수행, 시민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동시에 테마가 있는 시민공원조성을 위해 고양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원조성 아이디어 공모전’도 열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강현석 고양시장은 “고양시민을 위한 새로운 명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무료로 부대 부지를 제공 해 준 백마부대에게 무한한 감사의 말을 전하며 전국 최고의 공원인 호수공원을 잇는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하리라 기대됩니다.”라고 기쁜 소감을 말했다.
백마부대 사단장(한동주 소장)도 인사말에서 “백마부대를 항상 성원해 주는 고양시민들을 위해 전군 최초로 군부대 부지를 무료로 제공, 시민공원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고양시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문화의 장, 휴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백마부대에 대한 끊임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고양시에는 시민들의 사랑받는 호수공원을 비롯한 많은 공원들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하나뿐인 군부대 영내 시민공원 1호를 명물로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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