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방포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인장식)이 2010학년도 원아모집을 실시한 결과 새로 입학하는 원아수가 1년 사이 2배가 증가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추첨까지 실시하는 도시 지역의 유치원에 비하면 아무 일도 아니지만 유아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서는 놀라운 일로 받아 들여 지고 있다.
원아모집 결과를 2008학년도부터 3년간 분석해보면 2008년 11명, 2009년 19명, 2010년은 26명으로 2008년 대비 236% 증가한 수치.
방포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도교육청에서 주요 정책으로 실시하는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적극 실천하여 지역 사회 및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학부모 의견수렴, 꼼꼼함과 섬세함을 겸비한 교육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조광호 유치원 교사는 “2008년 발령을 받은 후 이 지역 사회 학부모들의 요구 사항을 분석하여 농어촌 지역 특성상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원하고 있었는데 에듀케어를 통해 이를 해결하게 되어 이런 원아모집 결과를 이루었다”라고 3년 만에 정원을 달성한 기쁨을 표현하였다.
아직까지 의무교육이 아닌 유아교육에 있어서 원아모집은 지역사회 및 학부모들로부터 한 해를 평가받는 결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조광호 교사는 올해보다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들에 믿음을 주는 조력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화하는 교육여건 속에서 교육과 돌봄이 조화된 방포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성과가 어떻게 펼쳐질지 지역교육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