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동안 고양시의 상징적인 국가수호시설로 보훈가족은 물론 시민들의 참배의 장이었던 덕이동 현충탑 인근이 고양현충역사공원으로 새로이 단장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공사기간 동안 임시로 보훈회관으로 위패를 봉안하는 행사가 22일 김인규 부시장을 비롯한 김주용 의정부보훈지청장 등 여러 보훈가족과 시민들의 참여 속에 현충탑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봉안식은 유족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취지로, 시와 국가유공자들의 정성을 표현하고자 고양향교의 집례로 전통방식에 의한 고유제를 거행하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기리고, 임시로 위패를 보훈가족의 요람인 보훈회관으로 이동하는 연유와 현충역사공원 준공 후 다시 모신다는 내용을 혼령께 알리는 절차로 진행되었다.
박상인 주민생활지원본부장은 “내년 이맘때쯤이면 현재의 현충탑부지에는 공원과 전시관, 참배광장 등이 조성되어 현충시설과 시민공원이 함께 공존하는 고양시의 역사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하며 “이에 위패 또한 영구 안치하여 참배의 의미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서 추진 중에 있는 현충역사공원 건립은 총사업비 68억 원으로 공원조성과 현충탑 재건립, 태극단 묘역정비, 전시관 설치,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로 5천140평의 경내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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