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 삼미분교, 상습침수 학생등교 어려움 겪어
초등학교 진입로가 수년째 비포장 상태로 방치돼 학생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학부모와 주민들이 2006년부터 ‘이 도로를 확.포장을 해달라’고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음에도 해결되지 않아 행정에 대한 불신만 높아지고 있다.
6일 매홀초등학교 삼미분교(오산시 외삼미동, 교장 한문희) 학부모와 주민, 오산시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진입로가 비포장 상태로 학생과 주민들은 물론 차량통행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학부모와 주민들은 지난 장마 때도 도로가 침수되는 등 집중호우 때는 도로가 상습적으로 침수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산시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주민 김모(42, 외삼미동)씨는 “민원을 제기했을 당시에 도로에 포함된 개인 땅이 정리되면 확?포장해주겠다는 약속을 한 이후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아 어린 학생과 주민들이 불편을 감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산시 관계자는 “시설변경과 인가 등 절차상 시간이 요구되는 내용들이 발생해 늦어지고 있다”며 “현재 외삼미저수지부터 주택공사에서 개설한 도로까지 600m 구간에 대해 도시계획도로로 수립돼 있는 만큼 올해 안에 도로공사를 일부 마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미분교 진입로의 보상이 70%밖에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도로공사가 진행될 계획이어서 나머지 부분에 대한 처리 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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