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앤디 앤드루스 4년만의 신작
  • 편집
  • 등록 2009-06-29 16:58:00

기사수정
  • "내 인생은 끝났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행복한 인생 역전 드라마"

꿈꾸던 삶이 이루어지는 곳_ 오렌지비치
앤디앤드루스 지음/ 강주헌 옮김/ 웅진지식하우스/값 12,000원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지칠줄 모르는 삶의 여행자,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의 친근한 인생멘토로 자리매김해 온 베스트셀러 작가 앤디 앤드루스가 2009년 여름 신작, '오렌지비치'를 들고 돌아왔다.
 
출간 즉시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은 '오렌지비치'는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은 꿈을 잃은 채 벼랑 끝 인생을 살고 있는 오렌지비치 마을 사람들이 삶의 고비를 극복하며 다시 일어서는 기적 같은 여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실제 작가 앤디 앤드루스가 살고 있는 마을이기도 한 오렌지비치는 그가 절망과 고난의 청년기를 이겨내고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만들어낸 곳이기도 하다. 작가의 자전적 실화를 픽션과 적절하게 배합해낸 이 책을 통해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인생의 고비를 극복해나가는 지혜의 말들을 단단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행복한 인생역전이 시작되는 곳, 오렌지비치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해변마을 오렌지비치. 하지만 평온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말 못할 고민이 있다.
 
실직 후 우울증에 빠진 청년, 사랑에 상처받은 소녀, 이혼 앞에 흔들리는 부부, 파산 위기에 몰린 비즈니스맨, 늙어가는 것이 두려운 할머니 등, 오렌지비치 사람들은 마치 지구의 축소판을 보여주듯 살면서 우리가 겪는 온갖 고난의 순간을 고스란히 대변한다.
 
하지만 그런 절망의 기운이 가득한 곳에 어느날 뜻밖의 손님이 찾아오는데, 청바지에 흰 셔츠, 가죽 샌들 차림의 이 남자가 전하는 단순하지만 힘이 센 메시지는 사람들에게 예기치 못한 행운을 안겨다준다.
 
아직 포크를 놓지마라, 끝내주는 게 남았으니
낡은 여행 가방을 든 수상한 남자가 오렌지비치 마을 사람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결코 거창하고 화려한 수사가 아니었다. 대신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평범한 진리. 그 소박한 인생의 지침들을 설득력있는 이야기로 들려준다.
 
'내 인생은 이제 끝났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존스는 말한다. "화가 난 미켈란젤로는 72세에 처음으로 성 베드로 성당 천장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윈스턴 처칠은 78세에 쓴 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으며, 넬슨 만델라가 오랜 감옥 생활 끝에 대통령이 된 것은 75세 였습니다."
 
"포기하기에 당신은 아직 너무 젊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호흡하고 있다는 건, 아직 해야할 일을 다 끝내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삶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을 맛보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아직 포크를 놓지 마세요. 끝내주는 음식이 당신앞에 나올테니까."
 
결심만이 아니라 행동하는 오늘을 살라
갈매기 다섯 마리가 부두에 앉아 있다가 한 마리가 딴데로 날아갈 결심을 했다면 지금 몇 마리가 부두에 남아 있을까? 네 마리라고? 틀렸다. 여전히 다섯 마리이다. 날아갈 결심을 했다고 해서 날아간 것은 아니니까.
 
지금까지 모두 네 명의 역대 미국 대통령 앞에서 연설할 정도로 인정받아온 탁월한 이야기꾼이자 책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독보적인 역할을 해 온 작가 앤디 앤드루스가 이 책을 통해 마지막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한 가지다.
 
"행동하지 않는 의도는 자신에 대한 모욕이다. 결심만 하는 삶이 아니라 행동하는 오늘을 살라" 거창한 슬로건이 아니라 조금만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라고 타이르는 책, 결심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 힘든 고비를 넘기라고 조언하는 책.
 
'오렌지비치'는 세계적 불황으로 모두가 불안한 이때. 힘든 상황에서 벗어날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이때, 저 멀리서 희망의 빛을 던지는 등댓불과도 같은 책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5.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6.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