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영.박광태 시도지사 정부에 공동 건의…이전기관 조속한 이전 추진도
전라남도와 광주시가 문화콘텐츠진흥원 등 5개 콘텐츠 관련기관이 통합돼 새로 출범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이전되도록 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 건의했다.
6일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에 따르면 박준영 도지사와 박광태 시장이 공동 명의로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 당면 현안에 대해 대정부 건의문을 작성해 대통령실과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등에게 전달했다.
양 시도지사는 건의문을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의 이전을 비롯해 이전기관의 조속한 이전업무 추진 독려, 통폐합 대상기관 이전 입지 및 계획의 조속한 결정 등을 건의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키로 돼 있었던 문화콘텐츠진흥원을 주축으로 5개 콘텐츠 관련기관이 통합돼 새로 출범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전략적.기능적으로 연계발전이 필요하므로 마땅히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된 5개 콘텐츠기관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문화콘텐츠센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 등이다.
양 시도지사는 또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현재 9개 전 구간에 걸쳐 부지조성공사를 활기차게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전기관 부지매입 및 사옥설계 추진 등 이전 절차가 전반적으로 진척되지 않아 시행사 자금압박 및 정부정책의 신뢰성 등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이전계획을 승인받은 기관에 대해 부지 매입과 청사건립 등을 조속히 진행해나가도록 추진상황을 점검?평가하고 이행을 독려하는 등 이전기관 지방이전 업무를 촉진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이전기관중 통폐합 대상 기관과 관련해선 “이전대상 157개 기관(광주.전남 17개) 중 이전계획이 승인되지 않은 기관은 89개(광주.전남 8개), 공기업 선진화 방안 추진으로 통.폐합 절차가 진행중인 기관은 16개 기관(광주.전남 4개)으로 이들 기관은 사실상 이전업무가 중단된 실정”이라며 “정부에서는 하루빨리 나머지 이전기관에 대한 지방이전계획을 승인하고 통.폐합 기관에 대한 입지를 조속히 결정해 지역 민심을 안정시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광주.전남혁신도시건설지원단은 최근 ‘혁신도시국회의원모임’ 대표로 활동중인 최인기 국회의원을 방문 이번 대정부 건의요지를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 새롭게 출범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이재웅 신임 원장을 방문해 통합기관의 나주 이전 중요성과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사업은 9개 모든 공구에서 부지 조성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각 공부별로 5~35%의 공정률을 보이는 등 전국에서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지난 3월 31일 부지 매입 가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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