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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은 봄철 오후 2~4시 전남에서”
  • 신윤채
  • 등록 2009-04-30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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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결과 아토피 등 효능 피톤치드 농도 가장 높아
 
‘나른한 봄철 오후 2~4시 전남서 산림욕 즐기며 아토피성 피부염과 호흡기 질환 치료하세요.’

전남도내 유명산 자연휴양림의 피톤치드(phytoncide) 농도가 봄철 오후 2~4시에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피톤치드는 수목이 해충과 각종 균에 대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공기 중에 발산하는 천연 항균물질의 총칭으로 인간에게는 이로운 물질로 알려져 있다. 항균성을 이용한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과 특히 대체의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물질이다.

29일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동안 백운산, 팔영산, 천관산 등 도내 6개 유명산 자연휴양림 숲속 공기에 대한 연구 결과 아토피성 피부염과 호흡기 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었다.

특히 계절별로는 봄철 피톤치드 농도가 0.762ppb(parts per billion?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부피단위)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가을(0.360ppb), 여름(0.265ppb) 등 순이었으며 하루 중에는 오후 2~4시에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돼 봄철 오후 2~4시 사이 산림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내 휴양림별 피톤치드 특성은 광양 백운산, 해남 두륜산, 장성 축령산의 경우 편백나무가 많아 아토피성 피부염, 갱년기 장애, 호흡기 질환,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높다.

또 화순 백아산과 장흥 천관산은 소나무가 대표수종으로 호흡기질환, 아토피성 피부염, 혈액순환장애, 심신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참나무가 많은 고흥 팔영산은 류머티스 신경통, 스트레스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톤치드의 주요 성분인 알파피넨은 장흥 천관산에서 2시간 평균 최고 2.122ppb를 나타내는 등 국내 타 지역보다 평균 약 1.5배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장성 축령산과 고흥 팔영산에서는 미르센(스트레스 완화효과), 리모넨(천연방충) 등의 효능이 검증된 특이 성분들이 높은 구성비를 나타냈다.

전남도는 이처럼 청정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자연휴양림을 활용해 장흥 억불산과 화순 모후산, 장성 축령산에 아토피, 천식 등 치료를 위한 의료건강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양수인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보전과장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생태자원 때문에 전남지역 아토피 발생률이 가장 낮은 것은 편”이라며 “타 지역에 비해 인체에 유익한 피톤치드가 많은 전남도내 자연휴양림에서 질병에 따른 봄철 맞춤형 산림욕을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토피 피부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며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인스턴트 음식 등에 큰 영향을 받아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영유아와 노인의 지역별 알레르기 질환 분석’에 따르면 아토피 발생률이 서울 중구에서 100명당 31.8명인데 비해 장흥군은 2.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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