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 투입
  • 김철원
  • 등록 2006-07-20 09:43:00

기사수정
이스라엘은 19일 오전 헤즈볼라 거점 파괴 임무를 띤 지상군을 레바논 남부에 투입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이 이날 CNN에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은 이들 지상군이 '국경 가까이'에 있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은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에 몇 시간 앞서 공항 근처 레바논 수도 남부 교외에 공습을 실시했다. 이스라엘의 이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수는 즉각 보도되지 않았다. 하지만 18일 현재 최소 12명 이상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에서 사망했다. 이스라엘의 군 바라크 공습으로 레바논 군인 11명이 사망했으며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 북부에서 이스라엘인 1명이 사망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인 2명을 납치하고 지난 12일 이스라엘 북부에서 군인 3명을 살해한 이후 광범위한 폭격에 착수했다. 헤즈볼라는 13일부터 로켓 750기를 이스라엘에 퍼부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가 밝혔다. 이스라엘 탱크가 12일 가자지구 중심부의 난민 캠프에 진입했다고 이스라엘 국방군(IDF)가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자국 군인이 지난 6월 25일 무장단체 3곳에 의해 납치된 이래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가자 작전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북부 이스라엘 폭격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25명이며 이중 13명이 민간인이었다. 레바논 내부 보안군은 상호 폭격이 시작된 이래 지금가지 레바논에서 183명이 사망하고 456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사상자수에 민간인과 군인은 구분되지 않았다. 헤즈볼라 회원은 CNN에 이스라엘 공습이 그들의 전투능력을 파괴하지 않았다며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헤즈볼라 관리들이 헤즈볼라 거점이 있는 베이루트 교외 남부에서 CNN에 단독으로 접근했다고 CNN의 닉 로버트슨이 보도했다. 로버트슨은 이 지역 여행이 워낙 급해서 민간인이 타깃이었거나 무기 저장고가 없다는 이 단체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 회원들은 사기가 충전했다고 로버트슨은 말했다. 현재의 폭력은 이 지역 다른 사람들에게 이 갈등에 참여하도록 공포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18일 12기의 헤즈볼라 로켓이 이스라엘 해안 도시인 나하리야에 쏟아졌다. 이 가운데 한 기가 가옥에 떨어져 1사람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의료 소식통과 시장이 말했다. 목격자 엘리 다야리는 이스라엘 TV에서 "나는 폭탄 은신처 가까이에 있다"고 말했다. "무지막지한 굉음과 흔들림이 있더니 내 집에서 2미터 떨어진 곳에 로켓이 떨어졌다. 정말 2미터다. 사람들이 공포에 질렸고 집이 불탔다". 이스라엘 3대 도시인 하이파도 로켓 공격을 경험했다. 18일 오후 4번의 폭발음이 들리자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 숨을 곳을 찾아 뛰었다. 하이파 경찰은 사상자 보고가 없다고 말했다. 헤즈볼라 로켓이 18일 사페드와 핫조르를 공격했을 때 여러 명이 부상당했다고 의료 소식통들이 전했다. 또 북부 아코와 카르미엘도 로켓 공격을 받았으나 사상자 수는 보고되지 않았다. 레바논 군인 11명이 18일 오전 이스라엘 공습으로 베이루트 동부 자호르 바라크에서 사망했다. 전날에도 레바논 군인 6명이 베이루트 북부 압데흐에서 비슷한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바블로스로 알려진 해안 도시 지베일에서 트럭 2대를 공격했다고 레바논 경찰이 밝혔다. 사상자수는 즉각 보도되지 않았다. 베이루트에는 이스라엘 공습 잔해로 도로가 파괴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깨진 유리, 물 탱크, 위성 수신 안테나가 땅바닥에 널려있으며 도로 밑 식수 파이프관도 구멍이 뚫려 있었다. 파괴되지 않은 건물들은 화염으로 검게 그슬렸다. 도둑 고양이들이 파괴된 샌드위치 진열대 주변을 냄새맡고 돌아다녔다. 파괴된 상점앞에 카펫과 러그들이 흩어져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레바논 항구 도시 타이레는 18일 폭격을 맞았으며 무인 비행기가 상공을 회전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포스터가 거리 한 곁에 서 있었다. 거기엔 '우리는 남아서 싸울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 타이레 주민들 상당수는 헤즈볼라를 지지한다. 주민 모하메드 스웰(18)은 헤즈볼라 로켓 팀이 좀 더 쉽게 이스라엘에게 로켓을 발사 할 수 있도록 자신과 가족이 이스라엘 국경 근처 집에서 소개했다고 말했다. "레바논의 모든 사람들은 헤즈볼라가 필요하다. 물론 우리는 이 나라의 평화가 필요하지만 우리의 존엄이 첫째다'. 레바논 주재 유엔군을 지휘하고 있는 에릭 미놀리 프랑스 군 소령은 자신이 목격한 것이 역겨웠다고 CNN에 말했다. "사람들은 분명히 테러당했다. 많은 레바논인들이 북쪽으로 도망치고 있다. 프랑스사람이자 유엔군인으로서 외교관들이 정전을 위해 협력하기 바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3.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4.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5.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6.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7.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