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간석3동 부평농장 일대가 무단투기된 쓰레기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남동구가 23일 이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구에 따르면 현재 650여 업체가 상주해 있는 부평농장 일원은 준 공업지역으로 주위 인적이 드문 지역의 산자락 등에 무단투기로 방치된 쓰레기가 심각한 청소취약지역이다.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부평농장 관계자 및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이날 환경정비에는 청소차량 6대와 집게차 2대가 투입돼 방치된 대형폐기물 및 생활폐기물 20여톤을 수거했다. 윤태진 남동구청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 노고치하와 청소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청결한 주변환경은 근로자들의 의욕향상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만큼, 부평농장내 상주하는 업체 스스로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자체관리에 힘써 달라”면서 부평농장 관계자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구는 이 일대에 대한 순찰강화와 함께 무단투기 방치쓰레기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향후 부평농장 대표자와 ‘청소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무단투기 근절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