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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U실사단 뜨거운 환송받으며 광주 떠나
  • 박경신
  • 등록 2009-04-09 0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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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400여 시민 대학생 배웅… 특별전세기로 인천공항行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실사를 위해 광주를 방문했던 국제스포츠연맹(FISU)실사단이 9일 오전10시 특별전세기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떠났다. 스테판 버그(FIS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스웨덴) 단장을 비롯해 루시아노 카브랄(FISU 부위원장.브라질), 말럼베트 랄레트(FISU수석 집행위원.남아공), 케말 타머(FISU집행위원.터키), 히사토 이가라시(FISU집행위원.일본), 크리스티안 피에르 FISU 미디어 담당관은 지난 6일 광주 도착 이후 사흘동안 두차례의 프레젠테이션과 29개 경기장을 모두 돌아보는 강행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날 오전 일찍 숙소를 나섰다. 광주공항에는 광주를 떠나는 실사단을 배웅하기 위해 400여명의 시민과 대학생들이 나와 “We love FISU”를 외치며 뜨겁게 작별했다. 실사단도 비행기 트랩으로 향하는 이동로 양편에 늘어선 환송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파이팅 포즈를 취해주는 등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호텔에서부터 램프까지 실사단을 직접 배웅한 박광태 광주시장은 실사위원 한명 한명을 껴안으며 진한 인사를 나눴다. 박 시장은 실사를 마친 소감에 대해 “이번에는 FISU와 교감하며 목포, 나주 등 광주 인근 지역까지 1시간 이내 권역의 시설을 보여줬다”며 “그 결과 아주 만족했고 어느 도시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 시설이 갖춰져 준비가 잘 되어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실사단을 환대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직접 말함으로써 정부의 지원 의지를 확실하게 확인시켜주었다”면서 “실사단이 대한민국은 스포츠 대회를 어느 나라보다 확실히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주더라”며 실사단의 믿음과 신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금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종 개최지가 결정되는 5월23일 마지막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제부터는 FISU 집행위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광주의 준비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켜 지지를 얻어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FISU 실사단은 광주에 이어 오는 5월1일부터 4일까지 유치후보도시인 캐나다 에드먼튼을 마지막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대만 타이페이, 광주, 에드먼튼 등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신청한 3개도시에 대한 실사결과는 오는 5월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발표된다. 총회에서는 스테판 버그 실사단장이 실사결과를 발표하고 곧이어 후보도시별 최종 프레젠테이션 후 27명 집행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3개 도시 중 개최 도시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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