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에서 조기재배 농가.관계관 등 450여명 참여 연시대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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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지난 해 부터 역점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생종 벼 조기재배 확대와 1모작 모내기 앞당기기”를 위한 모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4월 9일 해남군 황산면 교동리에서 “조생종 벼 조기재배와 모내기 앞당기기” 연시대회를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등 4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다.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연시대회에서 친환경농업 등 도정시책에 적극 참여해준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직접 이앙기에 탑승하여 모내기 작업을 할 계획이다.이날 모내기한 벼는 고품질 조생종 “운광벼”로 지난 달 3월 초순에 볍씨를 파종하여 육묘 하우스에서 모를 길렀으며, 8월 하순경에 수확하여맛 있는 햅쌀로 소비자에게 공급될 전망이다.전라남도에서는 지난해 전체 논벼 재배면적 183,630ha 중 조생종 벼 조기재배를 11,993ha(재배면적의 6.5%) 확대 추진하여 고품질 햅쌀을 53.5천톤 생산했으며, 수도권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가 되어 353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 얻었다.이에 따라 금년에는 조생종 벼 조기재배 면적을 13,800ha (재배면적의 7.5%)로 확대 재배할 계획이며 2010년까지 재배면적의 10%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처럼 모내기를 앞당긴 것은 지구 온난화에 따라 후기 태풍과 집중 호우로 인한 쓰러짐 피해로 인한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9월 중하순에 벼멸구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빨리 수확하여 쌀 품질 향상과 함께 일반쌀 보다 햅쌀을 20~30일 정도 먼저 생산하여 햅쌀시장 고객부터 확보해 나가 친환경 고품질 전남쌀의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날 연시대회에서는 조생종 조기재배를 위한 모내기와 함께 친환경농업을 위해 소금물을 이용한 충실한 볍씨 고르기와 소독약을 사용하지 않고 볍씨로 전염되는 키다리병과 도열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볍씨를 60℃의 뜨거운 물에 10분간 담갔다 건져 찬물에 10분 이상 담그는 친환경 볍씨소독법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친환경농업과 연계하여 조생종 벼 조기재배 확대와 모내기 앞당기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볍씨소독 단계 부터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고품질 쌀 생산에 알맞은 가장 적합한 조기 모내기 시기를 재 설정하기 위한 시험연구와 더불어 조기재배 후작에 알맞은 소득작목과 작부체계 개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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