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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창평, 슬로푸드 실천으로 농촌 살리기 선도
  • 이석재
  • 등록 2009-03-27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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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덕 학장 아카데미서 “자연 속도로 생산된 음식 섭취로 농촌에 활력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 창평에서 인공의 속도가 아닌 자연의 속도로 생산된 ‘슬로푸드’ 먹기운동과 속도전쟁에서 벗어난 ‘슬로라이프’를 실천해 농업 농촌을 살리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라남도와 담양군은 26일 오후 창평면사무소에서 창평슬로시티 추진위원회와 전남도립대 문화관광정보센터가 주관하는 ‘창평슬로라이프 아카데미’가 개최했다. ‘여유롭고 건강한 삶과 슬로푸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아카데미에서 김종덕 경남대 문과대학장은 ‘슬로푸드와 슬로라이프’라는 주제특강을 통해 바른 먹거리와 삶에 대한 실천으로 농촌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학장은 “최근 속도와 효율성의 소용돌이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느린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와함께 빠르게 섭취 가능하며 영양이 넘치고 기름짐에도 불구하고 우리 건강과 생활을 위협하는 오늘날 먹을거리에 대항한 슬로푸드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화두를 던졌다. 이어 “슬로푸드운동은 먹거리의 지역생산과 지역 소비를 특징으로 하는 지역식량체계로 대부분 발효식품인 우리 전통음식에 대한 가치를 재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생산이 아닌 소농민들의 정성이 담긴 슬로푸드 먹기운동이 확산되고 실천되면 우리나라 농업을 살리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을 삼가고 우리 농산물, 지역농산물을 애용하면 농민은 보다 차별화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게 되고 이에 따라 소비자는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구축돼 우리 농민도 살리고 우리 농업도 살리며 건강한 사회가 조성된다는 게 김 학장의 설명이다. 김 학장은 또 “속도를 강조하는 현대문명에 맞서 느린 생활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과정에 동참하는 것이 슬로라이프”라며 “자동차 이용을 삼가고 걸으면 건강도 좋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도 생기며 에너지 사용을 줄여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하는 등 효과가 크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바른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은 도시민들과 슬로푸드와 관련한 조리법, 업종 종사자, 슬로라이프 및 슬로푸드 전문가와 지역민들이 참여했다. 특강에 나선 김 학장은 사회학 교수로 슬로푸드 문화원, 평택 농업희망포럼 이사이며 ‘슬로푸드, 슬로라이프’를 저술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지역이며 다양한 슬로푸드가 있는 창평에서 위험 환경에 노출돼 있는 먹을거리에 대해 느리게 조리되고 숙성되어지는 건강한 슬로푸드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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