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마리나.고흥 항공우주산업.진도울금 세계 명품화대책 강조-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6일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세울 때 기존에 도나 시군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신발전지역을 추진하면서 기존 도에서 추진해온 주요 사업들을 나열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한 후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는 여수 엑스포와 연계한 마리나시설이나 고흥 우주센터와 연계한 항공우주산업 등 신규사업을 많이 발굴해 개발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도립국악단 토요공연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며 “문화 향유에 대한 기회가 적은 저소득 서민층들을 위해 도내 어린이시설 등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버스를 운행해 무료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최근 대장암 세포 사멸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온 진도 울금과 관련해선 “진도 울금 생산 현장에서 가공과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생산자단체를 결성해 규모.기업화해야 한다”며 “관련 실국에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휴대하면서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기능성식품을 개발하는 등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들어가자”고 역설했다. 농어촌 대책과 관련해선 “귀농 등 농수축산 분야 육성을 위해 저리 융자지원으로 품목별 규모.기업화해 농민 스스로 자립심을 고취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농수산물에 대한 보험을 확대하고 농어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대폭 줄임으로써 보험 가입을 독려해 수익이 좋을 때 보험료를 부담하고 피해를 당했을 때는 보험혜택을 받는 자립기반 시스템을 구축해나가자”고 덧붙였다. 또한 “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현재 소규모로 경영되고 있는 나주, 화순, 순천 등의 축산물 처리소를 20억원 규모 대형으로 키울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도축뿐만 아니라 햄.소시지 등 가공 및 포장.판매까지 담당하는 기업화가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또 “광고는 사회 진화의 얼굴로 모든 새로운 정보를 담고 있다”며 “고효율전기온풍난방기처럼 연료비도 절약하고 건물 내부 면적도 적게 차지하는 시설이 개발되면 발빠르게 정보를 입수해 공공기관에서 활용, 민간으로 확대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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