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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사,“전 도민 함께 기업유치 특산품 산업화 매진”
  • 박경헌
  • 등록 2009-03-12 0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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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 권역별 발전전략.노사민정 파트너십.특산품 산업화 등 강조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2일까지 한달 보름여간 22개 시군을 숨가쁘게 방문, 최대현안을 인구 감소문제 해소로 규정하고 해결책으로 기업유치, 특산자원 산업화, 도시민 유치 등을 위해 전 시군이 협력해나가자고 독려했다.특히 전남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시군별로는 농림수축산 특산품과 문화.관광자원, 산업기반 시설 등을 일일이 열거하고 잘 하고 있는 것은 치하도 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주는 등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줘 도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2개 시군 상생 강조박 지사는 “5월이면 도에서는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기본 골격과 우선순위를 확정하게 되는데 이에 앞서 시군 순방을 통해 지역 현안을 도와 시군이 함께 연구하고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중앙정부와 예산협의가 시작되는 5월 이전까지 모든 사업을 확정하고 그 이후부터는 다같이 기업 유치에 올인하자”고 독려했다.1개 읍면에 1개 공장을 유치하자는 슬로건으로 전 공무원과 전 도민이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기업 유치에 적극 협력해 현 경제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가자는 게 박 지사의 의지다.전남도는 친환경 생명산업 육성, F1대회, 여수엑스포 개최 준비 등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에 모든 시군이 함께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도청사 앞에 22개 시군기를 게양하기도 했다. ◇권역별 발전 전략시군간 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발전 전략도 제시했다.박 지사는 “여러가지 이유로 인구는 줄고 노령인구 비율은 높아져 도내 65세 이상 인구가 17.6%를 넘어서 10~20년 후에는 군단위 지역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때”라며 “이제는 각 지자체가 아이디어를 개발해 스스로 노력해야만 살아남는 시대로 지역별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유치 노력과 함께 권역별로 동부권은 석유, 철강산업의 집적화와 호황이 종료될 것에 대비해 마그네슘 등 신소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서남권은 기업도시와 섬을 활용한 레저산업 및 최대의 호황인 조선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광주 근교는 미래생물산업, 백신산업, 나노산업 등 첨단산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산업평화 강조인구 감소문제 해소 일환으로 총력 추진하고 있는 투자유치 노력의 효율화를 위한 선결과제로 산업 평화를 강조했다.박 지사는 “투자 유치 시 전남도는 거칠다, 노사파업 등 이미지가 강하다. 지역 다툼이 심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난해 전국 노사분규 108건중 전남은 단 4건에 불과했고 ‘노사 상생협력 최우수도시’ 대통령상을 표창받기도 했다”며 “노사민정이 서로 한발씩 물러서는 선진모델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기업들에게 잘 알려 거친 지역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투자 유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비교우위 자원 활용지역의 특산물과 기후, 수려한 경관 등 비교우위 자산을 미래 풍요로운 전남 건설에 십분 활용해 나가자고 독려했다.전남도의 대표적인 비교우위 자산은 미세먼지가 적은 깨끗한 공기, 살균효과가 있는 풍부한 일조량, 이를 활용해 선점하고 있는 태양광발전, 4계절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온화한 기후, 친환경농업 선도, 낮은 수준의 생활비, 풍부한 산림자원, 해안과 섬 등 수려한 경관 및 해조류 등이다.박 지사는 “특산품 등 비교우위 자산은 산업화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해오자”며 “또한 아름다운 경관과 온화한 기후, 낮은 수준의 생활비 등을 적극 홍보해 은퇴자를 유치해오면 산업체를 유치하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역설했다.◇시군별 깜짝 이벤트고흥에서는 박 지사에게 ‘국민의 정부’ 당시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낸데 대한 공로 인정해 국내 천문학자가 별견한 소행성 ‘통일별’을 분양, 별자리 인증서와 회원인증카드를 전달했다.곡성에서는 군에서 추진하는 섬진강 기차마을과 올 10월 전국 최대규모로 개장하는 장미원을 형상화한 기차마을 상징패를 전달했다.여수에서는 부녀회(회장 조래신) 회원 40여명이 2012여수박람회 유치 및 지난해 전국체전 성공적 개최 등을 이끌어낸 것에 대한 답례의 뜻으로 환영 프랑카드를 만들어 환영하고 어린이 화동 2명이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증정하기도 했다.이밖에도 항구적 가뭄 해소책으로 산 꼭대기나 중턱에 중소형 댐을 만들어 가뭄시 식수나 농업용수로 그리고 산불 발생시 소방용수 등 다용도로 사용하자고 제안하고 함평군이 이색적인 뱀공원을 조성키로 한데 대해 향후 1단계 뱀, 2단계 악어, 3단계 도마뱀 등으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파충류공원으로 육성해나가자고 거들어주는 등 톡톡 튀는 이색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지역 현안▲나주(1월 30일)=혁신도시와 식품산업지원시스템 등 미래형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동력을 전남 곳곳에 전파하고 저온저장시설을 통해 나주배의 신선도와 당도를 높이고 영산강프로젝트 조기 실현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영산강을 만들자고 독려했다.▲화순(1월 30일)=백신 클러스터센터 유치에 이어 프라운호퍼, 의약클러스터도 유치 예정임을 밝힌 후 경치좋은 임야와 전남대 병원 등 최적의 정주여건을 활용해 은퇴자를 유치하고 운주사와 고인돌공원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관광상품화하자고 제안했다.▲장흥(2월 3일)=무산김 주식회사가 소비자의 신뢰 속에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한우와 전국 생산량 1위인 낙지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신선한 아이디어로 성공하고 있는 물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육성하자고 제안했다.▲강진(2월 3일)=친환경축산 육성을 위해 88억원을 투입한 것을 평가하고 성전 일반산단에 은퇴자 유입을 위한 골프시설 조성, 천년을 넘는 한국인의 비법인 청자를 경매행사 등을 통한 관광자원화, 베이스볼파크의 동계훈련지로 활용 등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양(2월 4일)=광양은 항구와 공항 등 육해공 물류수단을 두루 갖춰 남해안의 교통 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만큼 광양항을 활용해 물류 관련기업을 유치하고 자유무역도시 건설은 고흥, 곡성까지 늘려나가는 한편 교육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보성(2월 10일)=친환경 녹차 생산으로 브랜드를 보다 고급화해줄 것을 당부하고 전국 처음으로 추진되는 시니어타운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태백산맥 문학관, 홍암 나철 선생 등 역사적 유물을 활용한 관광산업을 육성해줄 것을 당부했다.▲고흥(2월 10일)=바다에서 해양과 관광상품을 동시에 육성하고 우주센터를 유치한 것을 시작으로 우주항공수도를 건설하기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섬 및 해안선을 활용한 레저산업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담양(2월 11일)=바이오-테크밸리 조성사업을 첨단산업화하고 딸기를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으로 전환하고 정자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인근 구례, 곡성과 함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은퇴자 유치를 위한 전원마을 조성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해남(2월 13일)=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시에 대한 주민 협력을 요청하고 배추 등 특산품 산업화를 위한 저온저장 및 가공시설 조성, 땅끝해수욕장 등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SOC 확충 계획을 설명하고 도시민 유치를 위한 귀농자지원조례 제정을 평가했다.▲완도(2월 13일)=미역, 톳 등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생물, 바이오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전복을 세계적인 브랜드식품으로 육성해나가는 한편 청산도에서 개최되는 세계 슬로 걷기축제의 성공을 위해 숙박시설 등 부대시설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영암(2월 18일)=황토땅과 온화한 해풍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부각시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산지임을 적극 알리고 특히 무우 주생산지로써 밭떼기를 지양, 깍두기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대불산단 활성화 및 영암 동부권 발전 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영광(2월 20일)=굴비 등 전통방식으로 생산된 지역 특산물에 대해 생산에서 가공 유통단계까지 명품화하고 이들 특산물에 대한 단순한 판매보다는 기능성 물질을 찾아내 신약을 개발하는 등의 고급화 전략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장성(2월 20일)=장성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한옥 보급을 통해 이를 체험형 관광단지로 육성하고 은퇴자들도 유치하는 등 소득화하고 관련 분야가 무궁무진한 나노산업을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무안(2월 25일)=한중국제산업단지 승인으로 공항 주변 기업도시 조성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갯벌 도립공원을 잘 보존해줄 것 등을 당부한 후 전남도에서도 무안공항 및 남악신도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함평(2월 25일)=나비 브랜드로 전남 녹색성장을 견인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자연소재의 생태관광 유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뱀생태공원을 순차적으로 악어, 도마뱀 등 파충류 생태공원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진도(3월 3일)=특산품인 울금, 홍주와 전복 등 해산물을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진도개를 세계적인 견으로 육성해줄 것을 당부하고 임회면 팽목 연안항을 정부 신발전지역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곡성(3월 4일)=범죄없는 마을 전국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성공적인 섬진강 기차마을 운영, 친환경농업 실천률도 50%를 상회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70%에 달하는 산림을 기능성식품 및 화목연료로 만들어 산업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례(3월 4일)=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을 중심으로 섬진강, 야생화 등 관광자원을 보다 규모있게 발전시켜 웰빙 생태도시를 만들고 산수유와 더덕, 도라지 등 산야초를 이용, 휴대하면서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기능성식품으로 육성해줄 것을 당부했다.▲순천(3월 11일)=해룡산단에 들어서는 마그네슘 공장을 세계 제일의 마그네슘 공급기지로 육성하고 생태 보고인 순천만과 동천 등 잘 갖춰진 생태인프라를 활용해 녹색성장 선도도시로 만들고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 성공적 추진 등을 기원했다.▲여수(3월 11일)=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해양레저 관광산업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등 아름다운 해안선을 보물로 만들어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가뭄시 식수난을 겪는 섬 주민들을 위한 해수 담수화 사업 추진을 독려했다.▲목포(3월 12일)=▲신안(3월 12일)=한편 도민들과 대화에 참여한 도민들은 한결같이 “박 지사의 전남을 사랑하는 철학과 지역에서 실제 살고 있는 사람보다 오히려 더 깊은 지역에 대한 애착이 묻어났다”며 “전남도와 시군간 그리고 도민들간 화합을 통한 지역 발전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가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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