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조성원가가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기관 이전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도로 기반시설 국비지원을 건의하는 등 조성원가 인하 조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7일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에 따르면 공사조성원가로 공급하게 될 공공청사, 이전공공기관 용지에 대한 조성원가는 평당 149만6천원이다.이는 전국 최고의 분양원가를 기록한 울산(300만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충북 진천.음성(127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 금액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농촌지역에 건설되는 점을 감안하면 인근 산업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상비.조성비가 높고 유상공급면적은 낮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은 이전 공공기관의 부담을 줄이고 기업의 투자유치가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성원가 인하조정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 일환으로 지역구출신인 최인기 국회의원에게 조성원가 인하를 적극 건의한데 이어 중앙정부에 사업시행사가 추진할 기반시설비 연결도로 2개 노선 276억원, 상.하수도 시설비 553억원이 국비로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나도팔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국회와 정부 등을 통해 조성원가 인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조성원가가 낮아지면 이전기관 및 기업투자 유치가 유리해 혁신도시건설사업이 더욱 활발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은 또 한국토지공사 건설 구간인 1-1공구 부지 조성공사가 3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남개발공사와 광주도시공사가 이달중 공사에 착수토록 독려해 건설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이를 위해 나 단장은 토지공사와 전남개발공사, 광주도시개발공사를 각각 방문, 3개시행사 관계자를 만나 혁신도시 부지조성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해 한국전력, 농어촌공사, 전력거래소 등 이전기관에 토지를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나주시청에서 혁신도시까지 연결하기 위해 1천355억원을 투입해 추진되는 나주역~빛가람 도시 5.81㎞ 구간 도로개설공사도 이달중 조달청에 계약의뢰키로 하는 등 명품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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