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경제위기 극복협약.통합방위 지방회의 잇따라 개최-
전남지역 행정기관과 군.경이 한데 모여 지역제품 사주기와 각종 공사시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 등 지역경제 살리기와 지역방위 역량 강화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한다. 전남도는 27일 오후 3시 도청 왕인실에서 박재영 행정부지사와 김장환 도교육감, 모종화 31사단장, 구옥회 3함대사령관, 박영헌 도 경찰청장, 김태성 11공수특전여단장, 양철환 공군제1전투비행단장, 김상철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 500여명의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통합방위 지방회의를 개최한다. 전남도는 이날 회의에 앞서 6개 지역방위 유관기관과 상호업무 협약을 체결, 지역생산품 판로 확대와 각종 공사 발주시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키로 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전남도는 제대 군.경 직업훈련 실시, 현역 장병 교육프로그램 제공, 제대 군.경 취업알선, 군.경 대민업무 협조를 약속했다. 또 6개 지역방위 유관기관은 공사 발주 및 도급시 지역 건설업체 우선 참여, 지역생산제품 우선 구매 등 판촉협조, 지역 농수축산물의 구내식당 이용 등을 통한 소비 및 홍보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전남도는 이번 협약체결 후 6개 지역방위 유관기관과 지역생산품 판로 확대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자급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부수적으로 도내 각종 문화공연, 축제 등에 군.경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박재영 부지사는 이번 협약식에서 “‘지역생산품 애용운동’이 지역내 전도민, 기관단체로 파급.확산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해나가자”며 “이를 통해 실의에 빠져 있는 지역기업과 고통을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상호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벌어질 통합방위 지방회의는 최근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시험발사 위협과 거듭되는 강경발언 등으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내외 안보환경을 새롭게 인식, 안보의식을 다잡아 지역방위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회의에서 박준영 도지사는 박재영 부지사가 대독하는 인사말을 통해 “남북관계 경색으로 긴장이 높아가고 있는 만큼 민.관.군.경이 합심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하고, 각종 재난과 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 해 나가자”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전남도는 ‘군사 및 재난 등 포괄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올해 목표로 설정하고 실천과제로 ▲민.관.군.경 통합 지휘체계 확립 ▲자원관리 및 비상 대비태세 만전 ▲비상대비 훈련 및 위기대응 능력 향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국가정보원은 ‘최근 안보정세 전망’을, 31사단은 ‘총력 안보태세’를, 해군 제3함대 사령부는 ‘3함대 작전현황’을 각각 시청각 자료 등을 통해 상세하게 보고하고 민.군간 유대감 고취 및 안보의식 제고에 나선다. 부대행사로 예비군 훈련용 서바이벌 장비 등 전시와 전투식량 시식행사가 열린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육군 96연대 1대대, 해군3함대 318대대, 전남지방경찰청 501전투경찰대, 순천 낙안면대와 19명이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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