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영암군 방문…월출산.왕인박사 유적.구림 한옥마을 등 자산 활용 강조-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올해는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특히 지난해부터 전력을 다해온 투자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영암군을 방문, 영암 군민과의 대화를 갖고 “영암은 농경지 등 농지비율이 40%로 산물이 풍부하고 월출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과 왕인박사, 도선국사 등 풍부한 지역의 자산을 활용하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불산단쪽은 급속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데 영암읍 주변은 산업기반이 거의 없다보니 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단지’를 조성해볼 필요가 있다”며 “당장 투자유치가 힘들지만 중국으로 갔던 기업들이 더이상 가지 않고 되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산단을 준비할 필요가 있는 만큼 2∼3년 안에 추진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지역의 농산물을 밭떼기로 넘기거나 수산물을 유통업자에게 넘겨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농수산물의 기업화, 규모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암군은 군서면 동구림리 왕인공원 주차장 부지 337㎡에 추진중인 ‘한옥음식문화센터’ 건립비 10억원 가운데 5억원을 도비로 특별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2008 韓브랜드 한옥 도시건축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와 관련 박 지사는 “영암이 구림마을 뿐 아니라 한옥마을이 전남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옥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한옥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영암 삼호고등학교 설립 추진과 관련, “추진이 늦어져 교육부 장관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적극 나서고 있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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