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출산률을 높이고 태아와 임산부의 영양상태를 돌보기 위한 영양플러스 사업을 실시한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 보건의료원은 금년도 2억 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빈혈을 비롯해 저체중, 영양 섭취상태가 좋지 않은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정기적인 영양교육과 보충식품을 일정기간 지원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시행한다. 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13일 군 문예회관서 영양플러스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130여명의 지원 대상자를 상대로 사업 추진배경과 필요성, 세부 일정 등에 대한 안내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의료원은 영양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대상자에게 개인의 영양상태에 따라 식생활에서 부족한 영양소 보충을 위해 쌀, 감자, 달걀, 우유 등 식품별 패키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의료원은 지원 대상자들에게 이달부터 영양평가(신체계측, 빈혈검사 등)를 통해 영양 위험요인이 높은 대상자에게 6개월간 보충식품 등을 지원하며 3개월에 한번씩 평가를 실시해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 참여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요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있어 우리 태안도 예외일 수 없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문제 해결은 물론 저출산 문제 완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군이 제출한 영양플러스 사업 계획이 우수 계획으로 선정돼 지난해에는 ‘임산부·영유아 영양플러스 시범사업’을 시행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사진설명> 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13일 군 문예회관서 영양플러스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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