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권 부총리 “전세값 상승, 국지적·일시적 요인”
  • 정혹태
  • 등록 2006-09-13 09:06:00

기사수정
  • 예년 이사철 비교해 안정적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전월세 가격 상승과 관련, "현재까지의 판단은 국지적, 일시적 요인으로 보인다"면서 "필요하다면 전세자금 대출 등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12일 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세난이 심화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숫자상으로는 국지적 요소와 이사철에 따른 계절적 요소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 노원구와 도봉구 등 강북권이 재개발로 많이 올랐지만 전체적으로는 예년 이사철 때와 비교해 안정적"이라면서 "재개발 결과로 주택공급이 늘어나지만 그 기간동안은 주거용 건물의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전세수요로 나타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총리는 부동산정책과 관련 "거래세 인하 등 여러 미시적인 어려움을 덜어주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부동산 투기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대책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기본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그 가운데 미시적 어려움에 대한 대응을 찾아가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문제는 '백약이 무효'라고 할 만큼 우리 경제가 지난 수 십년간 고통을 받아왔던 과제로서 현 정부 들어 근본대책을 겨우 마련했는데 근간을 허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 부총리는 최근 경기침체 가능성 지적에 대해 "미국의 경기둔화 전망, 유가문제 등 이 같은 대외여건에서 나오는 경기 하방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파업, 홍수 말고도 추석 연휴 등 비규치적 요인들이 겹쳐서 나타나 그에 따른 실물경기동향에 대해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하반기에 정부가 (이에 대비한)정책방향을 제시했고 그 방향들이 하나하나 실행에 옮겨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거시적인 수단을 강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인위적 경기부양은 맞지 않으며, 민생이 어려워진 부분에 대해서는 거시 대응이 아니라 미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 부총리는 비전 2030과 관련 "복지비전 일변도로 받아들여진데 대해 유감스럽다"며 "기본적으로 우리경제가 안고 있는 전혀 상상치 못한 환경변화에 대처해 성장잠재력을 얼마만큼 끌고 갈 수 있는지, 그를 위해 어떤 정책과제가 필요한지 등 수치보다 정책과제에 논의가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중장기 조세개편 방향과 관련해서는 "희망대로라면 연말까지 정부혁신위의 안이 만들어져 내년 초에 최종 발표되겠지만 세금을 늘리지는 않을 것이며 대신 세원투명성 등의 제도 개선 내용이 주로 포함될 것"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