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전역이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앞두고 공원으로 본격 탈바꿈된다. 충남 태안군은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계기로 태안을 ‘꽃과 바다의 도시’로 관광객들에게 각인시키고자 태안반도 전역을 공원으로 만드는 ‘태안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태안 공원화’ 사업은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을 가진 태안반도의 장점을 살려 해양관광 자원과 연계된 휴식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군은 오는 6월까지 8개 읍면의 111개소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약 3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군이 추진하는 이번 태안 공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태안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에게 생태학습장, 산책로, 테마공원 등 다양한 생태공간과 휴식공간이 제공될 전망이다. 특히 군은 이번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국도나 지방도를 따라 다년생 초화류와 계절을 대표하는 꽃들을 심어 지금까지의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달까지 사업대상지 조사를 완료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한 상태로 이달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꽃박람회를 앞두고 군은 지난해부터 태안반도를 향기나는 꽃 천지로 만든다는 구상 아래 노변과 임야, 유휴지 등을 대상으로 유채와 해바라기 꽃을 심는 ‘태안반도 노랑 천리길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노랑 천리길 가꾸기와 이번 ‘태안 공원화’ 사업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태안만의 특색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고 밝혔다. <사진설명> 태안반도 전역이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앞두고 공원으로 본격 탈바꿈된다. 사진은 군내 조성된 가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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