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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약수로 봄내음 느끼고 성인병도 예방
  • 박경헌
  • 등록 2009-01-28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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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지역 수액채취 본격화 121만여ℓ 생산 “현지서 마셔야 제격”
‘새 봄의 향기 남도 고로쇠 수액으로 느끼고 성인병도 예방하세요.’ 칼슘,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각종 성인병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로쇠 수액 채취가 지난 21일 장성 남창골을 시작으로 경칩인 3월 5일 전후까지 도내 일원에서 본격 채취한다. 주요 채취 지역은 순천 조계산, 광양 백운산, 담양 추월산, 곡성 봉두산, 구례 지리산, 화순 모후산, 장성 백암산 등이다. 고로쇠 수액은 마그네슘, 칼슘, 자당 등 미네랄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돼 관절염은 물론 이뇨, 변비, 위장병, 신경통, 습진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최근에는 대도시로 배달도 되지만 고로쇠수액은 현지에서 마셔야 제격이다. 도내 주요 채취지역 인근 민박업소나 산장 등에서 신선한 수액을 맛볼 수 있으며 수액을 마시며 남도의 맛깔스런 음식과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어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전국 고로쇠 수액 생산량의 19%를 차지하는 전남지역에선 올 한해 약 121만8천ℓ를 채취, 32억원의 농가소득이 기대된다. 특히 도내 주요 채취지역에서는 고로쇠수액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키로 해 민박 및 향토음식 판매 등 13억원 이상의 간접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광양시가 3월 5일 옥룡면 동곡리 약수제단에서 제29회 약수제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3월 18~22일 구례군 산동면 일원서 개최되는 산수유 축제기간에 고로쇠수액 시음회, 3월 4~5일 장성군 북하면 일원서 제3회 백암 고로쇠 축제 등이 개최된다. 전남지역 고로쇠나무는 총 2만956ha 14만7천그루가 분포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중 2천958ha 13만2천그루에서 121만8천ℓ의 수액을 채취하게 된다. 전남도는 고로쇠 수액의 품질 향상을 위해 1그루당 1년에 1회에 한해 채취하고 가슴높이 지름 10cm이하의 나무에서는 수액채취를 금하며 수목보호를 위해 채취 이후에는 유합 촉진제인 디오판도포제를 채취한 부위에 발라뤄 목질부후균의 침입을 방지토록 하고 있다. 또한 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표준거래단위 준수(500㎖, 1.5ℓ, 9ℓ,18ℓ), 채취자, 채취지역 등을 표기하는 등 사전교육 실시로 채취기간인 3월 31일까지 과다 및 불법 수액채취로 고로쇠 나무가 손상되지 않도록 산림보호활동을 전개하는 등 도내 산촌주민들의 농한기 소득증대를 위하여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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