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식가들의 뜨거운 관심아래 충남 홍성군 남당항 새조개축제가 화려하게 시작됐다. 17일 오후 2시부터 축제를 알리는 식전행사가 분위기를 띄우는 한편, 전국 각지에서 몸값 귀한 새조개를 맛보러 온 관광객들은 저마다 새조개 특유의 단백함과 쫄깃함에 탄성을 자아냈다. 오후 3시 이종건 홍성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주민 및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새조개 축제의 개막식이 열려 남당항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이종건 홍성군수는 ‘천수만 새조개는 타의추종을 불허할 만큼 맛과 영양이 뛰어나며 전국 수많은 식도락가들이 가장 선호하고 즐겨 찾는 귀한 음식’이라며, ‘준비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홍성의 명소를 방문하여 새조개를 맛을 200%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막을 선포하는 불꽃이 서해의 하늘을 수놓았으며, 새조개 시식행사 및 인기가수의 축하콘서트가 이어져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축제의 열기는 18일에도 이어졌다. 겨울바다를 배경으로 울리는 통기타소리와 색소폰 선율이 새조개의 풍미를 한층 높였으며, 추억의 7080 콘서트는 가족의 세대차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되었다. 관광객들은 예쁜 새조개를 얼굴에 그리고 새조개까기와 갯벌 조개잡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가하는 한편, 새조개 아로마향 비누 만들기 및 새조개 목걸이 만들기 행사를 통해서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정성껏 만든 비누와 목걸이는 기념품으로 가지고 갈 수 있어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 10일까지 열리는 먹거리장터가 이틀간의 축제의 여운을 이을 예정이며, 관광객들의 즐겁게 새조개를 맛볼 수 있도록 1월 한 달 동안 매주 주말마다 조개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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