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에는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부부가 있어 추운 겨울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허법순(52. 청양읍 읍내리 부녀회장)?김재화(55)씨 부부다. 이 부부는 지난 15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다문화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로 떡국을 대접했다. 허씨는 “지난 1년 동안 돼지저금통에 모은 동전을 털어보니 120여만원이 됐다”며 이 돈을 좋은 일에 쓰고 싶어 이와 같은 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허씨는 이번 일 뿐만 아니라 봉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 지역의 일꾼인 것. 몇 년 전 크게 병을 앓아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났다는 허씨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풀며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남편 김씨와 함께 봉사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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