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하면 자율방범대는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 15일 은하면 자율방범대(대장 김상두)는 홀로 생활하시는 할머니들을 방문해 사랑의 땔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땔감은 은하 자율방범대가 은하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간벌작업 후 버려진 나무를 모아 땔감으로 활용해 그 의의가 남다르다. 은하 자율방범대는 아궁이를 이용하여 난방을 하는 독거노인 가정 4가구를 방문하여 손수 다듬은 땔감(약 4톤)을 전달했다. 뜻하지 않게 반가운 손님을 맞이한 정 할머니(74세, 은하)는 거동이 불편해 땔감으로 사용할 나무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찾아온 자율방범대에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은하 자율방범대에 따르면 울창한 숲과 우량한 목재를 만들기 위해 간벌작업이 필요하지만 솎아진 나무는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며, 자원을 활용하고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땔감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무를 땔감으로 다듬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땔감을 받고 환하게 웃으시는 할머니들의 미소를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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