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청 사격선수단이 감독교체와 국가대표 선수를 영입하는 등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시는 5일, 전국 최고의 팀으로 만든다는 각오로 그동안 선수단을 이끌어 온 백흥기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부터 팀을 이끌어 갈 신임 감독에 박신영(38세) 감독을 영입하고, 국가대표 3명을 비롯해 11명을 새로 입단시켰다.또 서산시청 사격선수단은 박신영 감독과 국가대표 출신 황윤삼 코치겸 선수를 비롯해 16명의 선수단을 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팀의 형태를 모두 갖추게 됐다. 이들 선수단은 현역 국가대표 3명, 국가대표 상비군 2명과 대부분이 전국체전과 경찰청장기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등에서 1, 2위의 성적을 거둔 베테랑급이다. 서산시청 사격선수단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성적이 부진하여 주위로부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의 압박에 시달렸다. 시는 그동안 15년 동안 선수단을 꾸려온 백 감독이 지난해 12월 초 대의적인 차원에서 오랜 감독직을 스스로 사의를 표명해 이를 받아들였다.이번에 새로 영입한 박신영 감독은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그동안 한서대 및 충남체육회 사격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왔으며 주종목은 소총이다.이들 선수단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소미 선수와 최보배 선수가 가장 어린 19세로 많게는 33세까지 평균연령이 24세이고, 남자 7명과 여자 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주 종목은 권총 9명 소총 6명이다. 이날 선수단 입단식에 참석해 신고를 받은 유상곤 시장은 “박신영 감독을 비롯해 새로 입단하는 선수들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이제부터는 프로의 정신과 공인의 신분으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 국위 선양과 함께 서산시의 이미지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훈련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학 시 체육지원팀장은 “사격선수단이 비록 직장 체육팀으로 운영되고는 있지만 선수단 구성은 다른 어느 실업팀에 못지않은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했다.”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서산시청 사격선수단이 감독과 선수단을 새로 정비하고 5일 입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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