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지난 24일 태안읍 산후·삭선리 매립장 일대를 동·식물 집단서식지면서 주민 휴식처 역할도 할 ‘태안군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 완료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총 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 2005년 처음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지 3년여만의 최종 결실이다. 군은 태안읍 삭선·산후리 생태공원 외에도 인근 저류지 등 총 6만 4000㎡의 면적에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군은 1단계로 지난 2006년 12월까지 삭선리 쓰레기매립지에 2만 7950㎡의 부지를 조성하고 생태관찰데크, 생태주차장 등을 시설했다.이번에 2단계 사업은 삭선리 저류지와 산후리 쓰레기매립지에 수생 동식물 관찰원, 조류관찰전망대, 매립단층 전시시설, 자연암반관찰원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최종 완료됐다. 이번 생태공원 조성으로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쓰레기 매립장이 산림생태관찰로, 초화류원, 습지관찰원, 전망대, 지질단층교육장으로 탈바꿈돼 군의 대표적인 생태학습장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저류지에는 조류관찰대, 자연식생복원지, 습지관찰테크, 갯벌체험장 등이 들어서 주민휴식공간으로 활용돼 복지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공원이 완공돼 자연환경 보전은 물론 태안의 또 다른 관광명소를 만들어 지역 관광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 생태공원을 쓰레기 처리시설과 연계한 환경타운으로 조성해 환경체험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충남 태안읍 산후·삭선리 매립장 일대 6만 4000㎡가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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