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내 재가정신장애인들이 바자회를 통해 거둔 수익금 30만원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성군 보건소(소장 임헌문)에 따르면 재가정신장애인들은 지난 23일 보건소에서 바자회 행사를 갖고, 자신들보다 더욱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26일 수익금 전액을 군청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바자회 행사에서 재가정신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한지공예, 닥종이인형, 칼라믹스, 서예 등 약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이날 출품된 작품들은 모두 보건소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탄생된 것으로 그간 정신장애우들이 겪었던 소외와 심적 고통, 그리고 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그들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지역주민들을 감동시켰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관내 거주하는 정신장애우들은 그들의 의지와 보건소의 도움으로 사람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신장애우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깨고 앞으로 사회에서 소중하게 쓰임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과 많은 격려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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