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곳저곳에서 사무실을 임대받아 생활해 오던 보훈단체들이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새롭게 둥지를 튼다. 23일 유상곤 시장과 보훈 6개 단체, 보훈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마친 ‘서산시 보훈회관’은 이미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가 입주를 마쳤다.나머지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3개 단체도 오는 26일까지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서산시가 지난 6월부터 14억 원을 들여 동문동 택지개발지구에 연면적 800㎡ 규모에 지상 4층으로 세워진 보훈회관은 1, 2층은 6개 보훈단체의 사무실로, 3층은 회의실로 활용되고 4층엔 체력단련실을 만들어 보훈 가족들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부터는 참전유공자에 대한 명예수당을 인상하고 사망위로금이 없어지는 대신 전국 최초로 생일축하금 지원을 위하여 조례개정을 마쳤으며, 보훈단체에 대한 단체운영비와 보훈 가족의 전적지 순례 등 보훈사업 지원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시는 이들 보훈단체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하여 ‘보훈회관관리협의회(회장 안홍석)’를 두고 보훈회관 운영에 필요한 전기료 등 공과금과 유지비 등도 모두 시에서 지원하게 된다. <사진설명> 보훈가족의 염원이던 보훈회관이 서산시 동문택지개발지구에 23일 준공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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