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들 자발적 참여, 충남도 내년 전 시군에 확대 검토
충남 서산시가 지난해 영농폐기물 7,200톤을 수거하는 등 농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시는 지난 17일 한국환경자원공사 주관으로 실시한 ‘제3회 2008년 환경사랑행사’에서 서산시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받았다. 이날 시상에는 서산시를 비롯한 괴산군, 영주시, 평창군 등 4개 지자체가 선정됐고 우수단체로는 순천시새마을지회, 익산농협 농가주부모임 등 2곳이, 우수마을에는 경기도 안성시 양서면 덕봉2리와 경남 창원시 남모산작모반 등 2곳이 선정되었으며 우수 민간 수거업자 5명이 포함됐다.서산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도?농 복합도시로 다른 지자체보다 농지면적이 넓고 영농폐기물 발생량이 많아 영농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위하여 1999년부터 10년째 재활용품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특히, 서산은 마을주민이 주축이 되고 주민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재활용품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생활폐기물 미수거 농촌지역에 대하여 시에서 직접 수거전담팀을 투입하는 등으로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또한, 재활용품경진대회에서 수거되는 영농폐기물은 폐비닐, 농약빈병, 농약봉지, 비료포대와 재활용품 등이며 읍면동별로 시기를 정하여 분기별로 집중수거하고 시기적으로 영농폐기물이 다량 발생할 경우 마을별로 한국환경자원공사와 고물상에서 수시로 수거토록 하고 있다.시는 2010년부터 재활용품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수거실적을 보인 해당마을에 마을공동소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연간 1억 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충청남도에서는 서산시를 벤치마킹하여 내년부터 도내 모든 시.군에서 재활용품경진대회를 개최하도록 도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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