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서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아시아 최초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지정된 태안의 천리포 수목원에서 ‘호랑가시나무 축제’가 열린다. 천리포 수목원과 태안군에 따르면 이달 20일부터 시작된 ‘호랑가시나무 축제’는 내년 1월 18일까지 매 주말 6회에 걸쳐 실시된다. 또 매주 토, 일요일 1박 2일간 진행되는 축제는 밀러정원 둘러보기, 나만의 리스만들기, 소망의 편지쓰기, 야간축제, 군고구마 구워먹기, 겨울숲 산책 등 다양한 일정으로 꾸며져 가족과 연인 등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저녁시간에 마련된 야간축제는 천리포 수목원의 대표 명소 ‘밀러정원’에서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가운데 연인과 배우자에게 감사와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이 예상된다. 또한 겨울숲 산책은 수목원 본원 외 지역을 산책하면서 통나무 쌓기, 낙엽 책갈피 만들기, 추억사진 인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천리포 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수목원에서 마련한 호랑가시나무 축제는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자연학습 현장을, 연인과 가족들에게는 겨울 추억의 명소 역할을 할 것”이라며 “12월 일정은 이미 접수가 끝났지만 1월은 아직 접수를 계속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 신청은 천리포 수목원 전화(041-672-998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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