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내년도 숲 가꾸기, 조림사업, 태안공원화, 가로수 조성 등 4개 사업에 총 31억 7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푸른 태안 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태안읍, 근흥·남면 일원의 1569ha에 대해 23억여원의 예산으로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생태·환경적으로 가치가 높은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연중 내내 실시하는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군은 숲에 대한 관심과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군은 8개 전 읍면을 대상으로 조림사업도 전개한다. 특히 군은 태안의 대표명산인 백화산에 4월까지 조림사업을 실시해 아름다운 경관과 산림 생태 환경을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준비의 일환으로 태안 전체를 공원화하고 명품 거리 조성을 위한 가로수 식재에도 박차를 가한다. 군은 군내 주요 도로변을 따라 각종 꽃과 나무를 심어 가로공원을 조성하고 해안 관광공원과 연계할 수 있는 테마공원을 만들어 관광객 몰이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정지역이라는 태안의 이미지에 걸맞도록 지역별·노선별로 각기 다른 수목을 선정해 환상적인 가로수 거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맑고 깨끗한 관광도시 태안을 만들고, 안면도 꽃박람회를 계기로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태안의 거리와 숲을 선보이기 위해 태안군은 다양한 산림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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