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 3리 지역엔 이달 중 광역상수도 물 우선공급
기름유출 피해와 지하수 고갈로 식수난을 겪던 마을에 수돗물이 공급되어 시름을 덜게 됐다.충남 서산시 팔봉면 구도항 일대의 호 3리는 51세대 130여 명이 거주하는 어촌마을로 지난 1년간 기름피해로 조개잡이와 낙지잡이를 못해 생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던 터에 식수마저 고갈돼 생활에 큰 고통을 받아 왔다.이에 지난해부터 팔봉면 전 지역을 대상으로 95억 원을 투자해 배수지 1개소 및 33km 구간에 수도관 매설공사를 2010년까지 추진 중으로 현재 50%의 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서산시가 호 3리에 수돗물을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배수지 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우선 일부 마을에는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호 3리 장동식 이장은 “빠르면 2010년에나 상수도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시에서 주민들의 불편에 귀를 기울여 수돗물을 일찍 공급받게 됐다”며“식수문제를 조기에 해결해 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사진설명> 서산시 팔봉면 광역상수도 공급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지하수 고갈로 어려움을 겪는 호 3리에 수돗물 우선공급을 위해 공사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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