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 양식시설 현대화, 환경개선, 수질개선 등 앞장
충남 태안군이 굴 양식시설의 현대화사업 등 다양한 양식어업 살리기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유류사고로 오염돼 군이 지난 5월 철거한 소원 의항·소근, 원북 신두, 이원 관리 등 4개 지역의 굴 양식시설을 대신할 현대화 시설 사업이 내년 3월 이후부터 추진된다. 지난 10월 시작된 굴 양식 산업화 기본계획 수립용역비 등 총 5억 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굴 양식시설 현대화사업은 내년 1월까지 용역을 마친 뒤 어장적지조사와 이용개발 계획수립에 이어 3월 이후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양식어장의 체계적인 정비로 굴의 안정 생산을 통해 어민들의 생산소득 증대는 물론 친환경 굴 양식 산업시설 설치로 어업경쟁력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군은 현대화사업과 함께 양식어장 환경개선 사업, 수질개선 장비지원, 어장 정화사업 등 다양한 내년도 양식어장 지원방안을 밝혔다. 특히 환경개선 사업은 바지락 양식장의 장기 사용에 따른 어족자원의 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군내 5개 80ha의 양식어장에 대해 저질 개선제와 사업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어장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정화사업에는 2억 1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은 지역 여건상 양식어업이 발달할 수밖에 없다”며 “군은 많은 주민이 종사하고 있는 양식어업의 발전을 위해 이밖에도 양식장 소독제 공급, 종묘배양장 바이오칩 필터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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